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블랙 라군 (문단 편집) == 로아나프라에 대해서 == >레이먼드 맥듀걸 "레이": 대체......이놈의 도시는 어떻게 되어먹은 곳입니까?(중략) >셰인 캑스턴: 여긴 [[모가디슈 전투|바카라 시장 따위의 혼돈]]이 아니야. 여긴 그야말로 최첨단의 [[소돔]]일 뿐이지. >---- >9권 로베르타 편에서, 미군 특수부대 호출부호 회색여우 팀의 부관 레이와 캑스턴의 대화 중에서 '''이 작품의 메인 배경이자, 전세계의 악당들이 모이는 무법 도시'''. 영어로는 Roanapur라고 쓰며 태국 어딘가에 있다고 한다. 《헨젤과 그레텔》 편에서 발랄라이카가 경찰서장에게 방콕의 본부에는 알리지 말고 조용히 덮으라는 말을 한다. 이외에도 작중 태국 교통수단인 툭툭을 이용하는 장면이 나온다거나, '도저히 태국 같지가 않다'는 언급이 나온 적이 있다. 항구 앞바다에 우뚝 서있는 부처바위로 봤을 때, 모티브가 된 도시는 태국 남부의 휴양지 끄라비(กระบี่). 하지만 끄라비는 태국의 서해안, 즉 반도 지형에서 동쪽의 남중국해 해안이 아닌 서쪽의 버마해 해안에 위치한 도시이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로아나프라의 위치가 되기는 어려우므로 '부처바위가 서 있는 항구 앞바다' 라는 비쥬얼적 모티브 역할만 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설정 상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군항으로 쓰려고 만들었다고 하며, [[베트남 전쟁]] 이후 남베트남 패잔병과 매춘부들이 득시글대다가 지금처럼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고. [[폭력]]과 [[범죄]]가 무한정 보장되는 최악의 마굴. 위의 인용문 대로 현실의 [[모가디슈]]나 [[시우다드후아레스]] '''따위'''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생 지옥이다. 기본적인 상식은 일절 통하지 않는 곳으로, 오직 돈과 폭력으로 모든 것이 굴러가는 곳이다. 살인과 총질은 이곳에서 아주 일상적인 수준의 일이며, 경찰들은 범죄 조직들에게 떡고물을 많이 받아먹는 터라, 길에서 바주카포를 들고 다녀도 자신들과 커넥션이 있는 이들이라면 아무런 제지하지도 않는 수준. 워낙 개막장이다 보니 《로베르타 블러드 테일 편》에서 마약군벌을 잡으려고 온 NSA의 명령을 받는 캑스턴이 지휘하는 미군 특수부대 회색여우 팀이 도착 당일 강도를 당할 뻔했을 정도. [[챵 와이산]]의 말에 의하면, 작중 시점으로부터 35년 전에는 망해가던 항구 도시였다는 모양이지만,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두고 범죄조직들이 연합하면서 범죄의 중심이 되었다고 한다. 초반부의 에피소드에서 나온 언급을 보면 그 목표는 '''마약과 무기 밀매'''. 전 세계 범죄 집단이 다 모인 곳이지만, 현재는 대강의 세력 다툼이 정리되어 러시아 마피아인 [[호텔 모스크바]]와 중국 [[삼합회]]가 2강 채제 형성 / 그 외 아탈리아 마피아([[코사 노스트라]], [[카모라]] 등) 멕시칸 카르텔, 북미 지역 갱단 등 군소 조직들이 세력 확장을 위해 아웅다웅 하는 중이다. 작중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사건과 음모들도 호텔 모스크바와 삼합회를 밀어내고 이득을 취하려는 타 조직들이 비밀리에 뭔가를 꾸미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니 말 다했다. 그리고 어느 쪽에도 소속되지 않은 중립 취급인 [[립 오프 성당]]의 비중이 생각 외로 정말 큰데, 각종 무기 거래 및 중개의 유일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 범죄 조직들이 독자적으로 이쪽의 거래 루트를 형성하면, 서로 간의 밥그릇 싸움이 더 심해져 초대형 싸움으로 번질 위험성이 있기에 단일 거래처를 이용한 거래만 허용하는 걸로 협정이 맺어졌다는 모양. 특히 삼합회 로아나프라 지부의 보스인 미스터 챵이 이곳을 보호해주고 있어서 감히 누구도 건드릴 생각을 못하며,[* 가끔 이곳 물정을 모르는 놈들이 독자적으로 무기 밀매를 하다가 삼합회에 걸려서 고기밥이 되는 게 일상인 모양이다.] 이곳 소속의 수녀인 [[에다(블랙 라군)|에다]]가 [[미국 중앙 정보국|CIA]] - 나아가서는 미국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런 것 같다.[* 다만 미국이 로아나프라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건 결코 아니다. NSA에서의 작전을 로아나프라에서 실행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CIA의 계략에 엿 먹은 것 보면 최소한의 감시와 견제만 하는 수준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어디까지나 에다 혼자면 CIA로서 성당에 신세를 지는 거지 성당 전체가 CIA인 것은 당연히 아니다. 또, 무기상이 가짜 성당을 차려놓고 신부, 수녀 행세를 하는 것도 아니다. 엄연히 정식 성당에서 무기도 판매하는 것.] 이외에 범죄 조직들의 고용을 기다리는 용병 및 범죄자들이 득실대는데, 타지에서 악명 높은 악당들도 여기서는 애송이에 불과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개막장의 치안과 범죄를 자랑한다. 위폐 문제로 제인을 추적하던 남미 누에보라레도 카르텔 놈들도 겁도 없이 총질하다가 몰살당했고, 10권에서는 호주 양아치 4명이 금속 배트 하나만 믿고 이탈리아 마피아 구역에서 허락 없이 화대 수금 작업을 하다가 그날로 벌집이 되었다. 그 외에 [[헨더스 섬|타지에서 온 악당들이 로아나프라에서 온 지 하루 만에 죽는 건 너무나 흔해서]] 농담거리도 안 쓰일 수준. 러시아 마피아, 이탈리아 마피아, 남미 카르텔, 중국 삼합회, CIA 등 세계의 내로라하는 양&음지의 강자들이 이 도시에 거주하거나 사업을 벌이는 이유는 각자의 이해관계가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세계구급 범죄조직과 첩보조직들이 원하는 이상향'''이기 때문.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약 생산지인 데다 온갖 기밀정보 제공처로도 유용하다 보니 전 세계 악당들이 모이는 건 당연지사고, 각 나라의 높으신 분들도 로아나프라에 대해선 알고는 있으나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곳이니[* 첩보조직이나 한 나라의 정부에서도 세계의 이목 때문에 대놓고 하지 못하는 무기수출, 고문, 암살, 신분 및 돈세탁 등 지저분한 일들을 로아나프라를 통해 해결한다고 한다.] 범죄소굴이라는 부분을 눈감아 주는 것을 넘어 자국의 첩보원 적극 파견하고 범죄조직과 밀월관계를 맺는 수준이다. 다만, 돈만 있다면 마약&무기&인신매매&기밀정보 등의 거래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부분을 노리고 양지쪽 세력이 로아나프라에 접근하는걸 모두가 철저하게 배제하는 중. 이들에 의해 로아나프라가 전 세계에 공개적으로 알려지는 걸 차단하려는 게 이유다. 소설판 《샤이타네 바디》에서도 싼 물가와 싼 인건비를 노리고 로아나프라로 진출한 양지기업들이 범죄조직의 무언의 압력에 포기했다고 할 정도. 경찰서장인 왓섭부터가 안 보이는 곳에선 사람을 죽이든 마약을 팔든 상관 안 한다든가, 서류상으로 체포한 뒤 뇌물을 받고 레비와 록을 풀어주는 장면, 경찰이 맨헌트에 참가하는 장면에서 보듯이, 경찰은 이미 소용이 없으며, 범죄조직들이 알아서 질서를 잡아 나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95화에서 경찰간부가 타서의 경찰관을 여기로 불렀다간 우린 모두 중범 형무소 행이라고 할 정도면 경찰은 준범죄 조직화되었다고 봐도 된다.] 물론 현실의 태국에서 저런 막장 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유입되는 마약 유통 문제는 태국의 현재 진행형의 문제라서 이 부분은 작가가 충실히 사전조사를 하고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시 강조하는거지만 이 만화는 옛날 헐리우드 하이스트물, 홍콩 느와르 같은 고전적인 범죄 장르 영화, 시리즈에대한 오마주 성격이 강한 후까시류 작품이다. 요즘 세상에 이런 소리하고 다니면 태국사람들이 화내겠지만, 본작의 배경인 '''9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서양이나 일본을 중심으로 태국은 뭔가 어수선하고 법이 똑바로 안돌아가며 월남 패잔병 같은 갈곳없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 곳'''이란 편견과 이미지가 있었다. 사실 뭐 이해가 안가는 발상은 아닌 게 방콕이나 파타야 환락가 같은 곳은 일상에서도 좋게 말하면 정리정돈, 나쁘게 말하면 경직된 라이프스타일, 사회분위기의 동북아 사람들은 여전히 적응하기 힘들 만큼 마약, 섹스 같은 향락문화가 발달해 있는건 맞다.[* 그리고 당연히 이 많은 마약, 매춘부들 공급하는건 범죄조직들 맞고, 태국의 지리적 특성상 일단 국제 범죄조직들이 태국땅을 자주 들락날락한다는거 자체야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태국 사회는 전혀 저렇게 무법천지하고 거리가 멀고 오히려 비교적 치안이 괜찮은 편에 속한다. 매년 엄청난 양의 아시아산 양귀비가 부산, 인천항을 기항해서 미국으로 가지만 국내 사회에선 마약 문제가 통제 가능한 수준인 한국 비슷하게 태국 또한 지리적으로 마약, 불법 상품 유통 자체가 자국 영토를 통해 이루어지는건 현실적으로 완전 차단하기 어려우니 자국 사회 안에서 장사 안하면 대신 적당히 눈감아 주는 그런 구조라 할수 있다.] 다만 현지 태국인들은 이런건 철저하게 외국인들 보여주는 관광객용 사회를 아예 따로 만들고, 일반 태국인들이 먹고 사는 사회에까지 흐르는 걸 차단하는 것이지. 현실 태국에 저런 범죄 마굴이 있는 게 아니라, 이 만화가 배경으로 하는 시절에 서양, 일본에서 동남아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구현한 무대라고 보는 게 정확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